[춘천 문화유산 얼마나 알까?] 품이 큰 이 나무를 대하면서 커간다
[춘천 문화유산 얼마나 알까?] 품이 큰 이 나무를 대하면서 커간다
  • 춘천시의회 향토문화연구회 외
  • 승인 2021.03.0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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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춘천여고 목백합

옛 춘천여자고등학교의 교목은 춘천 최초의 목백합나무이다. 수령은 110년. 목백합나무는 공식 명칭이 튤립나무로 목련목 목련과에 속하는 활엽교목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북아메리카 동부의 혼합 활엽수림에 분포한다. 튤립 모양의 꽃을 피우기 때문에 튤립나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백합나무를 표준으로 하면서 목백합나무, 튤립나무라는 명칭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다음백과사전).

개교 당시의 춘천여고(왼쪽, 출처=국립중앙박물관)  현재의 목백합(오른쪽, 출처=《춘천시 향토문화유산 총람》)

이 나무는 춘천여자고등학교가 개교하기 전인 1923년 4월에 진주농고에서 이식해 왔다는 기록이 있다. 1934년에 개교한 춘천여고의 개교 당시 사진에 몇 그루의 큰 나무가 보이는데 이 나무 중 한 나무가 목백합이 아닐까 추정된다. 나무 둘레는 6m에 이르고 높이는 20m 정도이다.

목백합 안내문에는 “만남·배움·성장의 정신을 쉼 없이 지키며 교정에 우뚝 서 있는 목백합은 춘천여고의 상징이자 살아 있는 역사이며 춘천여고인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우리 춘천여고인들은 늘 품이 큰 이 나무를 대하면서 커간다.

봄이 되면 어김없이 황금색 꽃송이를 환하게 피우는 데서 ‘성실’을 배우고, 다른 꽃가루의 수정을 마다하고 오롯한 기품을 지키는 것에서 ‘순결’을 본받고, 초록빛 무성한 잎을 들어 그늘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봉사’를 익히 실천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출처=춘천시의회 향토문화연구회 외, 2020, 《춘천시 향토문화유산 총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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