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위 커피향이 솔~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힐링 공간 찾아 춘천의 외곽에 자리한 거두리와 신촌리에 카페거리가 형성되어가는 전원마을을 찾아보았다.

일명 (잼버리 도로) 학곡리 사거리에서 양구방면으로 가다 신촌1리 방향 우회전하면 거두리/신촌리 전원마을이 시작되며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언덕 우측으로 소나무와 커피 향이 잘 어울리는 휴식 공간 ‘CAFE 언덕’이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회색빛 주차장 언덕을 오르면 반전에 반전 주위 소나무 숲이 펼쳐지며 안정감을 주는 분위기의 회색빛 이 층 건물 ‘CAFE 언덕’이 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대표(하유진, 55세)와 딸이 특유의 밝고 여유 있는 미소로 손님을 맞이한다. 커피의 맛과 향이 중요하다며 하 대표의 고민하는 모습에서 믿음이 간다. 실내 분위기는 푸르른 화초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로 디자인되어 있어 잠시나마 휴식하기에 좋은 느낌이 든다. 또한 실내에서 바라본 전경에는 소나무 한그루와 멀리는 안마산, 삼악산, 화악산까지 병풍처럼 펼쳐 보여 시원한 시선으로 볼 수 있어 ‘CAFE 언덕’만의 장점이기도 하다.

특히 ‘CAFE 언덕’에서 내리는 드립 커피는 속초에서 ‘1세대 커피 장인이 사용하는 원두(콜롬비아)’로 커피 향을 내고 있다고 한다. 그 외 버터 크림소스로 직접 만든 봄빛 버터크림 라떼, 아인 슈페너, 카페라떼(바닐라, 초코, 녹차)가 있다. 사이드 시그니처 메뉴에는 꽃차와 직접 담근 수제청 종류가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하 대표는 잠시나마 여유로움과 힐링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손님은 ‘CAFE 언덕’에서 커피의 맛과 소나무 향이 어우러지는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자연과 더불어 담소 나누는 공간으로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다. 하 대표는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카페가 잘 되어 사회에서 어려운 분들과 나눔을 함께하겠다고 한다. 취미로는 시간을 내어 스크린 골프와 산책을 하면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낸다고 한다. 카페를 찾아주는 손님들과 이야기하기를 즐기면서, 카페의 공간에서 휴식하면서 여유 있는 마음으로 힐링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단다.

코로나로 힘들고 지쳐있는 요즘 ‘커피와 꽃차 향기’ 가득한 이곳 ‘CAFE 언덕’에서 힐링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거두리 금촌로 200(언덕카페) 

010-9219-2385

고학규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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