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 ‘2021년도 만만(萬滿)한 의제발굴’ 분석 결과
4.12.~ 6.30. 11개 주민자치회 주민 대상
엽서 통해 마을 의제 3천419건 접수

(재)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이하 센터)가 4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2021년도 만만(萬滿)한 의제발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만만(萬滿)한 의제발굴’은 ‘만 개의 의제를 모으다’와 ‘주민들이 의제를 제안하는 것이 쉽고 만만하다’는 의미로서, 지역별 ‘마을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 간 소통을 유도하고, 마을별 특성을 반영한 의제를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주민자치회로 전환한 13개 주민자치회 전환 지역 중 만만한 의제발굴을 실행한 지역은 총 11개 읍면동으로, 4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9개 분야에서 총 3천419건의 의제가 발굴됐다.

여성 응답 월등 10대 응답도 많아

발굴된 의제를 분석한 결과 남성(38.4%)보다 여성(60.3%) 주민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35.3%로 가장 높았으며, 20대의 응답률이 6.2%로 가장 낮았다.

10대 응답(10.5%)도 비교적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끈다. 또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의제 제안이 18.2%로 노인 대상 의제 제안 16.7%보다 더 높았다. 이는 지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학교 방문조사 등 다양한 의제발굴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이 제안된 의제는 ‘편의’

‘만만한 의제발굴’을 통해 제안된 의제 중 ‘편의’(시설 확충 및 개선 등)가 31.5%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제안됐다. 이어 환경(자원순환·정화·캠페인 등) 23.0%, 안전(시설 확충·교통 개선 등) 13.7% 순이었다. 특히 40대부터 60대 이상에서는 환경 의제에 대한 관심이 다른 연령 보다 높았다.

박종일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