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논란’ 속 이재명 대세론 굳건?
‘대장동 논란’ 속 이재명 대세론 굳건?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1.10.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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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인천 순회경선과 2차 슈퍼위크에서도 과반득표로 1위
이 지사, 윤 전 총장, 홍 의원과의 대선 가상대결에서 모두 승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0만표가 걸려있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2차 일반당원·국민투표(슈퍼위크)에서도 50%이상 득표하며 ‘본선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성남 대장지구 개발의혹 수사로 정치공방이 이어지고 있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대세론’에는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또한 고발사주 문건과 첫 구속자가 나온 대장동 건이 유력 대선후보들의 지지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확인됐다.

이재명 지사 2차 슈퍼위크도 과반득표

이 지사는 지난 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순회경선과 2차 슈퍼위크에서 각각 53.88%와 58.17%를 득표하며 1위를 했다. 이날까지 진행된 9번의 순회경선과 2차례의 슈퍼위크 중 광주·전남 순회경선을 제외한 모든 경선에 과반득표를 했다. 2차 슈퍼위크까지 합산한 결과 이 지사 누적득표율은 54.90%다. 2위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인천경선에서 35.45%, 2차 슈퍼위크에서 33.48%를 득표했다. 이날까지 합산한 이 전 대표의 누적득표율은 34.33%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누적득표율은 9.14%, 박용진 의원이 1.63%로 그 뒤를 이었다.

일각에서는 이 지사가 ‘대장동 논란’ 속에 치러진 2차 슈퍼위크에서도 과반을 차지하며 사실상 본선 직행을 확정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종료를 이틀 앞둔 지난 8일 민주당 대권주자들은 막판 전략을 점검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잠시 숨을 고르며 경기도 국감 및 대장동 관련 대응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후보는 서울상인연합회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신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추미애 후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추미애TV’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막판지지를 호소했다. 박용진 후보는 공식 일정 없이 참모들과 선거 전략을 논의했다.

이재명 지사 대선 후보 적합도 26%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가상대결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한 여론조사가 지난 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남녀 1천6명을 상대로 10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한 결과,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 26%, 윤석열 전 검찰총장 17%,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 15%,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1%로 나왔다.

9월 5주차 보다 이 지사는 3% 하락했다. 반면 이 전 대표와 홍 의원은 각각 2%, 1% 상승했다. 윤 전 총장은 변동이 없었다.

이 지사의 ‘대장동 의혹’과 윤 전 총장의 ‘고발사주 의혹’ 등의 이후 전개 양상에 따라 각 후보의 지지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사 지지도는 ‘대장동 의혹’의 영향으로 9월 2주차 25%, 3주차 28%, 5주차 29%로 이어지던 상승세가 주춤했다(9월 4주차는 추석연휴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음). 반면 이 전 대표는 9월 2주차 12%, 3주차 11%, 5주차 9%로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이 여론조사에서 지난 6월 2주차 24%로 이 지사와 동률을 이뤘던 윤 전 총장 지지도는 지난 9월 3주차 20%를 기록한 후 5주차부터 17%에 머물고 있다. 홍 의원은 9월 1주차 10%로, 9월 2주차 13%, 9월 3주 및 5주차 14%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15%로 상승했다.

이들 후보 외 후보 적합도는 유승민 전 의원 2%, 심상정 정의당 의원 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 최재형 전 감사원장 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1%,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1% 등의 순이었다.

대선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지사 우위

이재명 지사는 윤석열 전 총장, 홍준표 의원과의 대선 가상대결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경우 44% 대 33%로 이 지사가 승리했다. 이 지사와 홍 의원의 경우 40% 대 37%로 이 지사가 승리했다. 홍 의원과의 대결에서의 결과가 윤 전 총장과의 결과보다는 격차가 적게 나타났다.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의 경우 39% 대 35%로 이 전 대표가 이겼다. 이 전 대표와 홍 의원의 경우는 홍 의원이 40%대 이 전 대표 35%로 오히려 홍 의원이 이겼다.

윤 전 총장이 전체 후보 대상 적합도 조사 결과에서는 홍 의원을 2% 앞서지만, 가상대결에서는 홍 의원이 윤 전 총장보다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당선 전망은 이재명 지사가 41%로 가장 우세했다. 이어서 윤석열 전 총장 21%, 홍준표 의원 10%, 이낙연 전 대표 5% 순이었다. 지난 8월 1주차에서는 이 지사 32%, 윤 전 총장 28%이었으나 두 달 만에 격차가 20%나 벌어졌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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