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예술 배움터 〈상상플러스〉… 총 7팀 27명
전동차 제작·웹툰·자전거길 지도 만들기 등 스스로 기획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춘천문화재단의 2021 문화예술 배움터 <상상플러스>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원하는 창의적 활동을 펼쳐가도록 지원금(최대 100만 원), 멘토링, 교류 등을 제공하여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경험을 제공한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7개팀 총 27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다.

<상상플러스>는 청소년들이 기획한 창의활동을 통해 진취적 삶을 위한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은 전동차를 만드는 ‘버러기’팀.

△‘그린나래’는 중학교 1학년으로 구성됐으며 현악기와 통기타로 버스킹을 한다. △‘발버팀’은 어릴 적 엄마들의 친분으로 친해지게 된 중학교 1~3학년의 남학생으로 구성됐다. 원주로 가는 1박 2일 여행을 통해 엄마들 간의 관계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우정을 쌓는다. △‘버러기’는 고교 1학년 공대 지망생으로 구성됐다. 전동차를 만들기 위해 강원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학생을 강사로 섭외해서 전동차 제작 강습을 받는다. △‘벌새’는 중학교 3학년으로 구성됐다. 이상원 미술관, 남이섬, 과천 과학박물관 등의 탐방기를 영상으로 제작한다. △‘영원한 친구’는 중학교 3학년으로 구성됐다. 중학교 마지막 시기의 추억을 남기고자 스케이트보드, 가죽공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정을 다진다. △‘한빛’은 중학교 2학년으로 구성됐다. 사춘기의 고민을 웹툰으로 제작하고 굿즈를 만든다. △‘BTY’는 중학교 2학년으로 구성됐다. 자전거를 타며 중학생의 시선으로 자전거길 지도를 제작한다.

참여 청소년들은 “학교, 학원, 집만 맴돌다가 야외에 나와 친구들과 함께 하는 활동이라 정말 즐겁다.”, “엔지니어가 꿈인데 이번 경험을 계기로 더 멋진 전동차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속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들과 더 친해졌고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생겨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상플러스>는 팀별 활동을 12월 초에 마무리하고 성과공유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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