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우림 약선차 카페’(대표: 신경희·58)를 소개하고자 한다. 춘천국립박물관 건너편 우석초등학교 앞 담장을 끼고 100여 m 골목 삼거리에 ‘우림 약선차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골목상권이 힘든 시기에도 한방 약선차로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신 대표는 약선차를 하게 된 동기가 있다고 한다. 1997년도에 뇌하수체에 종양이 발견되어 눈이 안 보이는 현상과 희귀 근육통을 판정받아 이때부터 약선차로 병을 치료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본인 스스로 약초에 관한 공부를 시작하면서 심마니들의 조언을 들어가며 약초를 직접 캐러 다니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런 관심과 경험을 바탕으로 약초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심신을 다스리는 다도와 함께 약선차를 마시면 기분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어 손님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손님 중에는 우연히 ‘우림 약선 카페’에 들렀다가 약선차에 매료되어 남편과 아이들까지도 함께 하면서 가족 대화의 장이 되었다고 한다. 어떤 손님은 서울에서 주말마다 찾아와서 “쥔장이 알아서 주세요!” 하며 한방차를 즐긴다고 한다. 이런 모습을 볼 때면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한다.

신 대표는 한방 약선차와 함께 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강원대학교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에서 치유의 목적과 마음을 편하게 정리를 할 수 있는 다도 봉사를 하면서 환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한다. 또한 약선차의 원리와 효능을 널리 알리면서 즐겁게 지내 왔다고 한다.

메뉴는 녹차, 황차, 쑥차 등 다양한 차가 준비돼있으며 꽃노을, 달보드레 등 블렌디드 차도 맛볼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강원도와 내 고장 춘천시민들에게 우리의 약선차를 알리고, 다도와 함께 예의범절이 이어지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한다. 심신이 피로하고 머리 두통과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분들은 이곳 ‘우림 약선차 카페’에 들러서 한방 약선차와 더불어 마음의 편안함을 느껴 보시기를 바란다.

애막골길 16번길 18,1층 / 010-5363-0904

고학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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