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호 전 전교조 도지부장과 단일화 방안을 놓고 논의할 계획

강삼영 모두를위한교육 포럼대표가 지난 13일 강원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두를 위한 교육 12년의 소중한 성과를 바탕으로 강원교육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자 한다”며 강원도교육감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강 대표는 “모든 아이가 특별한 미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이들의 잠재력을 키워주는 1대1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겠다. 이러한 교육을 위해 초등학교 학급당 20명 상한제 실시, 교육활동과 행정업무 완전분리, 대입지원전문교사 학교마다 배치 등을 하겠다. 지역과 학교가 함께 전문동아리 1만개 육성,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생태시민·세계시민 교육으로 아시아 대표 교육도시 전환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강삼영 모두를 위한 교육 포럼대표가 지난 13일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강원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교육경험 전체가 강원교육의 미래를 설계하고 열어온 과정이었다고 자부한다. ‘모든 아이가 특별한’ 강원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마무리했다.

민선8기 도교육감 출마 선언 잇따라

강 대표에 앞서 신경호 강원미래교육연구원장과 민성숙 강원글로벌교육연구원장이 공식적으로 교육감 출마선언을 했다. 27일에는 유대균 전 강원초등교장협의회장이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원병관 전 도립대총장은 이달 중 출마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문태호 전 전교조 강원도지부장도 출마선언 시기를 조율 중이다. 최광익 화천중·고 교장은 출마선언 시기를 2월 중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조백송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3월 중 출마선언을 계획하고 있다.

강 대표는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문태호 전 도교육감 비서실장과 단일화를 위해 출마선언 전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다. 단일화 방식에 대한 동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시 만나 도민의 전체의견을 모을 수 있는 방안으로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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