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농민회, 통일쌀 시에 전달
춘천시 농민회, 통일쌀 시에 전달
  • 유승현 기자
  • 승인 2022.01.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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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정책과를 통해 저소득층에 전달될 예정
시민들의 후원으로 경작된 통일쌀로 따뜻한 나눔

지난 1월 5일 시청 접견실에서 전기환 춘천시 농민회장, 김덕수 춘천시 농민회 사무국장과 이재수 춘천시장, 함종범 춘천시 미래농업과장 등이 참여한 통일쌀 전달식 열렸다. 전기환 회장은 이재수 시장에게 통일쌀 4kg 40포대를 전달했다. 

지난해 10월 춘천시 신동에서 열린 ‘통일쌀 추수 한마당 행사’에 시장이 직접 참여해 벼 베기와 트랙터 몰기 등을 체험하며 통일쌀 추수에 함께 하기도 했다. 미래농업과에 따르면 기증된 통일쌀은 복지정책과를 통해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한다. 

왼쪽부터 미래농업과 함종범 춘천시 미래농업과장, 이재수 춘천시장, 전기환 춘천시농민회장, 김덕수 춘천시농민회 사무국장

‘통일쌀짓기운동’은 2002년부터 전국농민회총연맹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남북농업의 상생과 상호 교류를 위한 운동이다. 춘천시 농민회는 20년 가까이 ‘통일쌀짓기운동’을 해오고 있으며 3년 전부터는 13개 단체로 구성된 춘천시농업인단체협의회와 함께 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통일쌀짓기운동’은 1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5월 모내기 당시 600평 규모의 논에 40여 명의 시민, 시의원, 시장, 농업 유관기관 참여자들이 기계 없이 직접 손으로 모를 심었다. 올해부터는 우리 종자를 지킨다는 의미를 담아 토종 벼를 심어 통일쌀을 지을 예정이다.   

전기환 농민회장은 “한반도는 지형적 특성상 남한은 논이 많고, 북한은 밭이 많다. 남한은 쌀 자급률은 100%를 넘지만, 옥수수, 감자 등 다른 곡물들은 자급률이 2~3%대이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남한의 쌀과 북한의 곡물을 현물로 교환하고, 농업기술 교류를 통해 한반도 농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 통일쌀은 시혜가 아닌 남과 북의 농민이 윈-윈하는 민간교류이다. 2008년 이후 이 교류가 중단됐다. 올 대선을 통해 바뀐 정부가 남북문제를 잘 풀어서 하루빨리 북강원 농민들에게 통일쌀을 직접 전달해 줄 수 있는 날이 오길 소망한다”라며 ‘통일쌀짓기운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유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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