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시설 최초 스포츠 강좌이용권 시설 등록
지역 내 저소득층 유·청소년 1인당 매월 8만5천 원 지원

국립춘천숲체원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사업 내 ‘스포츠 강좌이용권’ 사업 지정으로 숲을 통한 ‘산림레포츠 낙(Knock) 낙(樂)’을 운영한다.

스포츠 강좌이용권은 1인당 매월 8만5천 원 범위 내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 내 저소득층 유·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 및 국민 행복을 견인해 스포츠 복지사회 구현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림레포츠 ‘낙(knock) 낙(樂)’ 프로그램 모습. 1. 실내 암벽등반 2. 네덜란드 전통스포츠 슐런(나무보드게임) 3. 숲밧줄놀이 4. 원반던지기     사진 제공=국립춘천숲체원

전국 산림복지시설 중 최초

특히 이번 스포츠 강좌이용권 시설 등록은 전국 산림복지시설 중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립춘천숲체원 산림레포츠팀의 직원들이 전원 체육학사를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설 등록이 가능했다.

지역 내 이용권 대상자들은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월 강좌 및 캠프 형태의 산림레포츠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스포츠 강좌이용권 홈페이지에서 스포츠 강좌이용권을 사전에 신청한 후 이용할 수 있는 시설 검색을 통해 국립춘천숲체원의 산림레포츠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연중 1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 홈페이지 신청은 마감됐으나 잔여분에 대해 계속해서 신청받고 있다. 추가신청은 읍면동 자치센터 방문 또는 시청 체육과 (250-4479)로 유선신청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만5세~18세 유·청소년으로, 1~4순위로 구분해 1순위부터 선정하는 방식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지원가족 중 스포츠강좌 신규 및 30개월 미만 이용자가 1, 2순위, 30개월 이상 이용자는 3, 4순위에 해당된다. 

시 체육과는 “올해는 지난해 300명에서 확대된 680명을 지원한다. 현재 600여 명이 신청했다. 아직 여유분이 있어 수시로 추가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1인당 매월 8만5천 원, 최대 10개월이 지원되며 미사용 시 해당 지원금은 소진되므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매년 홈페이지를 통한 신청 시기는 보통 12월 중순에서 1월 중순 사이쯤이다”라고 전했다.

산림레포츠 ‘낙(knock) 낙(樂)’

산림레포츠 프로그램은 주 1회,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월 강좌형과 1박 2일간 진행되는 숙박형 등이 있다. 월강좌형은 매주 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Play Fly트래킹원반던지기 △슛! 슐런 △밧줄로 꽁꽁 숲밧줄 놀이 △스파이더 실내암벽 등이 있다. 매주 9~12시에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숙박형은 월강좌형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1박 2일간 국립숲체원에 머무르며 진행한다. 국립춘천숲체원 최정호 원장은 “산림레포츠 강좌로 유·청소년들의 사회적 소외감 해소를 통한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스포츠강좌 이용권’으로 이용이 가능한 지역 내 시설은 총 111개로, 휘트니스, 클라이밍, 유도장, 체육관, 사이클 아카데미, 스포츠센터, 무용학원, 요가명상 등 다양하며, 스포츠강좌 이용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한편, 국립춘천숲체원은 학교와 청소년 단체(중·고등학생)를 대상으로 산림레포츠 활동을 통해 자기 주도성 및 소통능력 함양을 위해 숲밧줄 활동, 모험 시설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숲에서 소통하는 리더십 캠프’를 올 11월까지 상시 운영한다. 유선 912-9760을 통해 신청받고 있으며, 50명 이내 단체 신청이 가능하다.

유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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