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신 대학생 기자

대면 수업의 확대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2022학년도 1학기부터 대부분 대학의 대면 수업의 확대로 인해 비대면 중심의 수업이 대폭 축소되고 캠퍼스에는 많은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다수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면 수업의 확대로 인해 캠퍼스 내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대학은 확진자에 한하여 출석을 인정해주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수업결손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학생들의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학습권의 피해가 늘어나고 실정이다.

대학생 A 씨(20)는 “개강 직후 코로나19에 감염되어 학기 초부터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다. 출결은 인정되나, 코로나19 치료 기간 중 수업을 들을 수 없어 이후 수업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수업 별로 비대면 수업이나 자료 제공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여,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들에 대한 수업결손 대책이 미흡한 실정이었다.

대학생 B 씨(24)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출석 인정 범위, 수업결손에 따른 보충 수업이나 자료 제공 여부가 강의 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대면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강원대학교는 대면 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코로나19 위기 상황 대응과 대면 교육 활동 운영을 위한 업무연속성계획(BCP)을 수립하였다. 학생들의 온전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 재학생의 정원 중 코로나19 확진자의 비율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 C 씨(46)는 “늘어나는 코로나19 감염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안전한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업무연속성계획(BCP)을 토대로 지속적인 코로나19 대응과 학습 환경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비대면 수업자료 제공을 의무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대면 수업의 확대에 따라 대학 문화와 생활이 활기를 되찾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선 되어야 할 것은 학생들의 온전한 학습권 보장과 건강한 대학 환경의 조성일 것이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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