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삼척·도계·두리 등 총 4개 캠퍼스 구성
김헌영 총장 “미래 도약을 위한 교육생태계 되길”

강원대학교가 전국 대학 최초로 자체 웹서비스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개했다. 

웹서비스 기반의 메타버스는 사용자 접속 환경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 웹 브라우저 등에서도 접속 가능하다. 강원대는 지난 7일 춘천캠퍼스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강원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1단계 사업 완료 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에 착수했다. ‘강원대 메타버스 플랫폼’은 강원대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학내 구성원은 ‘K-Cloud 통합로그인’ 아이디, 일반 이용자는 카카오톡 아이디를 통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접속할 수 있다. 강원대학교 메타버스 플랫폼은 MZ세대 학생들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버스 플랫폼은 현실의 3개 캠퍼스(춘천·삼척·도계)와 가상의 두리캠퍼스로 구성된 총 4개의 메타버스 캠퍼스맵에 학내 주요시설과 서비스를 3D 그래픽으로 제공하며, 다양한 아바타와 가상 캐릭터 봇(NPC)을 제공한다.

강원대학교가 지난 7일 전국 대학 최초로 ‘매타버스 캠퍼스’를 공개했다. 사진 제공=강원대

강원대 메타버스 플랫폼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주기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개인별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되는 ‘마이페이지’를 통해 △학적 및 성적 조회 △교과 이수 현황 △장학조회 △비대면 강의 △취업 정보 및 진로상담 등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메타버스 내 제공되는 강좌·학과·동아리별 가상공간은 학생 간 커뮤니티 형성과 정보 공유와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강원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는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고 있다. 가상 캐릭터 봇(NPC)과 미니게임을 활용한 대학정책 및 학과 소개, 실감나는 학과 체험을 통해 예비 신입생 유치, 발전기금 모금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헌영 총장은 “강원대 메타버스 플랫폼이 코로나19 이후의 일상 회복을 넘어 미래로 도약을 위한 교육생태계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메타버스의 적극 활용해 혁신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시의성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혁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