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작품 공지천 조각공원·몸짓극장·시청에 분산 설치
올해의 작가상에 박헌열 작가 선정

2022 춘천조각(공공미술) 심포지엄이 지난 25일 중도선착장 옆 수변공원에서 폐막식을 갖고 21일간의 여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춘천조각심포지엄이 21일간의 여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폐막식에서는 완성된 9작품을 춘천시에 기부하는 약정식과 박헌열 작가에 대한 올해의 작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심포지엄은 엄선된 9명의 조각가들이 ‘그대 안의 우리’라는 주제가 담긴 작품을 제작했다. 시민은 야외 현장에서 작업을 가까이 지켜보며 작가와 대화를 통해 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지난 2·3회는 팬데믹으로 시민이 가까이할 수 없었지만, 올해는 해설사의 해설을 듣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 부스가 진행돼 심포지엄 본래 취지를 실현했다. 심포지엄 참여 작가의 작품과 지역 작가의 작품을 함께 전시한 특별교류전도 눈길을 끌었다.

육동한 시장은 “9명의 작가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제작한 작품은 춘천의 문화 예술로 남을 것이다. 지속 가능한 행사가 되어 앞으로도 춘천을 문화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생명의 시원을 담은 추상작품으로 올해의 작가에 선정된 박헌열 작가는 “매 순간 작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했다. 제 흔적이 춘천에 남을 수 있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성된 9점의 조각품은 공지천 조각공원에 6점, 몸짓극장 주변에 2점, 시청에 1점이 분산 설치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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