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사위어 가는 늦가을. 황량해지는 산과 마른 낙엽 흩날리는 거리를 걷노라면 다가오는 겨울을 어찌 날까 걱정이 앞선다. 이번 겨울은 경제 한파로 어느 때 보다 춥고 험난할 거라는 예상이 많다. 찬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면서도 쉽게 꺾이지 않는 갈대처럼 우리 서로를 향한 보살핌과 배려로 부디 외롭지 않기를….

강봉덕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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