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주년 3.1절 기념…온라인 만세 진행
육필 기록물 등 다양한 자료 전시

104주년 3.1절을 기념하며 가상 공간에 ‘윤희순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온라인 기념관(https://url.kr/1nrv94)은 여성 최초 의병장이자 춘천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윤희순 선생의 항일 애국정신과 얼이 담긴 기록물을 온라인 공간에 전시함으로써 선생의 뜻을 젊은 세대에 전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3월 1일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 13시와 15시에 3.1절 만세운동 플래시몹이 펼쳐진다. 

메타버스 ‘윤희순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사진 제공=아뜰리에포노마드

온라인 전시는 윤희순 선생 동상과 《안사람 의병가》, 《왜놈대장 보거라》, 《해주윤씨 일생록》 등 육필 기록물, 그림책 《조선 선비의 아내, 윤희순》 등 윤희순을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시각 자료로 구성됐다. 전시는 3월 5일까지

의병장 윤희순은 춘천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나라를 구하는 데 남녀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며 강원도 춘천 남면 가정리에서 ‘안사람 의병가’를 지어 구국운동을 펼쳤으며 ‘안사람 의병단’을 조직해 적극적인 의병활동을 이끌어갔다. 일제강점기에는 만주로 망명해 독립운동가 양성에 힘쓰다 73세를 일기로 만주에서 숨을 거두었다. 1994년 고국으로 봉환되어 춘천시 남면 관천리 선영에서 남편과 함께 영면에 들었다.

메타버스 ‘윤희순 기념관’은 ㈜알플레이가 기획하고, 사회적기업 ㈜아뜰리에포노마드가 운영한다. ㈜아뜰리에포노마드는 지난해 춘천시 애국문화콘텐츠 개발 사업을 통해 ‘춘천 윤희순체’를 개발 큰 호응을 얻었다. (문의 010-8379-8577)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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