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각종 기념일이 많은데 한편으로는 즐겁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출이 많은 달이기도 하다. 5월에 가장 즐거운 일과, 힘든 일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정종숙(45·만천리) : 친정 부모님과 시부모님을 만나서 저녁을 먹는 즐거움과 용돈 드리는 일이 보람 있었던 것 같고 부모가 되어서 자식들에게 받는 것이 즐거운 일이고 특별히 힘든 일은 없는 것 같다.

김민수(51·거두리) : 부모님을 뵙기 위해 떠나는 고향길, 학업에 열중하는 아들 만나러 떠나는 여행길이 행복했다. 힘든 일은 즐거움에 때문에 사라진 것 같다.

유승민(21·퇴계동) :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이 즐겁고 힘든 일은 딱히 없는 것 같다.

허준구(36·후평동) : 어린이날의 순수함을 지켜주고, 부모님께 감사함을 표현하며,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이 즐거웠다. 힘든 일은 없다.

안영수(67·퇴계동) : 5월은 지출이 많이 발생하는 달, 하지만 가족을 위한 것이라면 부담 없이 지출돼도 항상 즐겁고 행복하다.

최진화(40·후평동) : 가족과 함께한다는 의미가 크고 축복이라 생각해서 가장 즐거운 달이다. 힘든 일은 지출 부분이 부담을 주기도 하지만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소외된 시민들이 있다는 것이 떠오른다. 5월이 행복한 달인 만큼 모든 사람들도 즐거움을 느꼈으면 한다.

홍기화(72·소양동) : 어린이날엔 손주를 보아서 행복하고, 어버이날엔 자식들이 찾아와서 가족이 모여 식사와 못다 한 이야기 나누어 행복하고 돌아갈 때는 섭섭함이 배가 된다. 

홍기례(55·효자동) : 어버이날이라고 자녀와 함께 하는 외식이 즐거웠고, 어버이날인데 부모님이 안 계셔 슬픈 것 같다.

강복순(56·신사우동) : 부모님과 형제들이 모여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웃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것이 좋고, 아들이 챙겨 주어 고맙고, 힘든 것은 양가 부모님께 돈이 많이 나가서 부담스럽다.

안세준(24·효자동)  어버이날이라 부모님이 살아계셔 꽃 한 송이 달아 드리는 것이 기쁘고, 학생이라 돈이 많지 않아 부모님께 원하는 것을 못 해 드려 죄송합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신록의 계절인 5월은 여러 가지 기념일로 행복이 두 배가 되는 달인 것 같다. 가족들과 함께 보내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 고마움과 감사함을 표현하는 달 같아서 마음이 흐뭇해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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