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접어들면서 이미 무더위가 시작됐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 결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무겁다. 전기요금이 1kWh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MJ당 1.04원 올랐는데 숨막히는 더위에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물었다.

 

손민호(30대·약사명동) : 가격이 인상되는 부분에 대해서 당연히 부담을 느낀다. 물가상승과 기타 공공요금의 인상 폭이 월급 인상 폭보다 높아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 염려된다.

김명화(40대·주부) : 아이를 키우는 상황에서 춥거나 더울 때 적절한 조치를 해줘야 하는데 가격 인상으로 에어컨 틀기가 겁나고, 난방도 잘 안 하고 있어도 가스비는 줄지 않는다. 공기도 좋지 않아 환기도 어려운데 이런 부분이 부담된다. 산업전기료를 인상하고 가정용을 인상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본다.

함대홍(20대·직장인) : 20대 초년생들은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오르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

물가도 오르는데 인건비는 낮고 젊은 층들이 살아가는 데 큰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박진희(40대·석사동) : 에어컨을 안 틀 수도 없고 전기요금이 부담스럽다. 올해 여름엔 역대급으로 덥다고 하는데 걱정이 앞선다.

김학인(20대·교동) : 대학생이어서 자취를 하고 있는데 아껴 쓴다고 아껴서 전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전기세와 심야 전기세를 합쳐서 조금 부담스러운 금액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신원진(20대·운교동) : 갑작스러운 물가상승으로 난방비가 올랐는데 예상하였던 그것보다 너무 많이 나오는 거 같아 힘들고 부담스럽다. 정부의 대처가 필요할 것 같다.

박인영(56세·효자동) : 장사하는 입장에서 참 속상하다. 지난겨울 도시가스 인상으로 너무 힘든 겨울이었다. 올여름은 어찌 지내야 할지 여름 날씨가 두렵다. 

김나경(50대·근화동) : 모든 것이 힘든 시기인데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올라 너무 힘들다.

이기동 (58세·후평동) : 서민들을 위한 정책이 아닌 것 같다. 서민들이 더 이상 죽어가는 일들이 없도록 정책이 바뀌면 좋겠다. 

김성숙(50세·퇴계동) : 고지서 보기가 두렵다. 얼마나 더 아껴야 할지 고민이 되며, 올여름을 어찌 보내야 할지 고민스럽다. 정부는 서민들의 어려움을 십분 이해해 줘서 물가를 안정시키고, 기본적인 것들에 힘들지 않도록 대책을 잘 세워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여름의 문턱에서 전기료 폭탄이 우려되어 고민하는 시민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이마의 땀을 식혀 줄 좋은 대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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