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교육도시를 꿈꾸면서 대학교, 국제학교, 도서관에 대한 비전을 연일 발표하는 가운데 진정한 교육도시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민 중심의 교육간담회가 열렸다.

‘춘천은 정말 교육도시일까요?’를 주제로 5회에 걸쳐 펼쳐지는 교육간담회는 지난 8일 첫 모임을 가졌으며, 마지막 모임인 8월3일까지 이어진다.

첫 간담회는 김진국 소양중학교 전문 상담사가 일명 ‘알파 세대’로 불리는 요즘 아이들의 문제와 상황을 진단했다. 김 상담사는 “아이들이 겪는 문제는 아이들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구조적 문제”라면서 “아이들에게 ‘너희들은 왜 그러니?’라는 질문보다는 ‘우리 어른들은 왜 이렇게 만들었나?’ 하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간담회는 향후 △우리 지역 지역아동센터의 현실과 고민은?(6월 22일) △우리 춘천은 청소년에게 어떤 도시일까?(7월 3일) △우리 학교는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걸까(7월 20일), △가온이네 이야기(8월 3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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