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놀이터심리상담센터&맘청 심리상담사 신성희

이 인물인터뷰는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2022년 제작한 《Spring100 Spring! vol. 3》에 수록된 인터뷰다. 인터뷰의 주인공은 문화도시 시민협의체 봄바람이 직접 추천한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다. 출판인을 꿈꾸는 지역 청년 ‘로컬에-딛터’가 아카데미 실습 과정으로 직접 인터뷰, 사진 촬영, 제작에 참여했다. 춘천을 사랑하는 춘천사람들의 이야기다. 재단과 에디터의 허락하에 전재한다. 2022년에 이루어진 인터뷰라는 점을 고려하여 읽어 주기 바란다. - 편집자 주 

현재 마음놀이터심리상담센터&맘청에서 심리상담 일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에서 심리상담을 주로 했으며, 특수학교와 정신병원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마음놀이심리상담센터&맘청에서 심리상담 일을 하며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우연히 참여한 도시가 살롱에서 좋은 인상을 받아 올해는 운영진이 되었다.
현재 마음놀이터심리상담센터&맘청에서 심리상담 일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에서 심리상담을 주로 했으며, 특수학교와 정신병원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마음놀이심리상담센터&맘청에서 심리상담 일을 하며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우연히 참여한 도시가 살롱에서 좋은 인상을 받아 올해는 운영진이 되었다.

 

여기가 심리상담센터라고? 심리상담센터라고 보기엔 의문스러웠다. 집 같기도 하고, 카페 같기도 한 곳. 알고 보니 만들 때부터 계획한 일이었다. 

“상담실은 규제적 상업지구가 아니어도 가능하지요. 다만 카페를 냈던 이유는 간단해요. 정면에 상담실 간판이 있고 딱딱한 곳이라면 내담자가 위축이 되고, 그 한 발을 내딛기 힘들거든요. 저는 그 문턱을 낮추고 싶었어요. 카페니까 자연스럽게 드나들 수 있지요.” 

‘지금 바로 여기,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Now and here, Who am I)’이 이곳의 콘셉트이자 모든 것을 관통하는 주제다. 지금 위축되어 있거나 후회의 감정으로 온 사람들이 감정의 고리를 벗어던지고 건강한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이 신성희의 목표다. 

“도시가살롱 활동을 하면서 집단치료가 되는 것도 있어요. 이렇게 지역사회에서 같이 무언가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슬픈 일이 많이 사라지거든요. 플리마켓의 경우도 그랬어요. MZ세대들에게는 오지랖처럼 보이는 일이나 말 한마디가 어떤 사람에게는 힘이 되는 거 예요.” 

상담사로 처음 일을 시작했던 곳은 특수학교였다. 마음이 아픈 사람은 계절과 같은 감각을 잃어버리기 쉽다. 그래서 아로마테라피, 모래놀이 치료처럼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아이들을 만나왔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을 넘어 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같이 앤 가치’를 실현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나를 성찰하는 시간도 갖고, 차근차근 여행도 하고요. 나중에는 아기 아빠랑 캠핑카를 가지고 전국을 일주하면서 떡볶이 장사도 해보고 싶어요. 사실 떡볶이는 핑계고 커뮤니티를 하고 싶은 거지요.” 

앞으로 춘천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하면서 더 넓은 곳에서 소통의 장을 펼치고 싶다는 꿈이 있다. 사람들을 대하는 것에서부터 다정함과 배려를 읽을 수 있던 상담사 신성희가 더욱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뜻을 펼치길,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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