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서관으로 학교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시민 독서 물결

‘책 피는 춘천’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공공도서관에서 시작한 시민 독서의 물결이 작은 도서관과 학교 도서관으로 번지고 있다. 춘천 시내 학교들이 나서서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과 함께 독서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학교별로 5~10권씩 배부받아 하반기에 독서 릴레이를 펼칠 예정이다. 서상초에서는 선생님들 모두 함께 한 책 읽기를 약속했고, 봉의중 독서동아리 〈열라면〉의 학생들 7명은 각자 5명 이상 친구들에게 책을 돌려 읽게 하는 독서 릴레이를 실천하기로 했다. 초등연합독서모임 〈곁〉의 선생님들도 각자 학교에서 책을 돌려 읽고 짧은 감상문 쓰기를 실천하겠노라 계획을 밝혔다. 2019년부터 시작한 독서 운동이 5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이제는 큰 홍보 없이도 자발적인 동참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춘천시민들의 독서 운동이 자리 잡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후변화가 확연하게 느껴지는 2023년 여름, 폭염과 장마의 우울함을 책 한 권으로 날려버림이 어떠실지. 춘천시민들이여, 재미와 감동으로 시원한 나무 그늘이 되어 줄 열독으로 우리 함께 무더위를 확 날려버리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사과 말씀드립니다. 《춘천사람들》 374호(6월 19일자 발행) ‘한 도시 한 책’ 코너 사진 자료에 ‘작은 도서관’ 명칭이 잘못 기재되었습니다.  인터넷 신문에는 바로 잡았음을 알려 드립니다. 〈춘천 ‘한 도시 한 책’ 읽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작은 도서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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