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양성 사업’
2027년까지 50억 투입…전문인력 수도권 집중화 탈피
‘체외진단지원센터’ 21일 개소…거점 플랫폼 기대

‘체외진단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양성 과정’                                                                                                         출처=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체외진단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양성 과정’ 출처=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체외진단 의료기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외진단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양성 사업’을 시작한다.

체외진단 의료기기는 코로나 19를 겪으며 신속한 진단과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새로운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나노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촉진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진흥원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25억 원과 지방비(강원도·춘천시) 25억 원 등 총 50억 원을 투입한다.

진흥원은 시장 수요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체외진단 전문인력양성 플랫폼을 구축하여 생산 현장에서 즉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체외진단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엔데믹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체외진단 의료기기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이다.

교육생들은 사업 참여로 실무경험을 익혀 취업준비생으로서 비교우위의 역량을 확보할 수 있고 체외진단 등 첨단 분야 취업 정보 및 추천 등을 받을 수 있다. 참여 기업은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력을 공급받음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등 전문인력의 지속적 확보로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진흥원은 사업 추진전략으로 첫째, 체외진단 GMP시설 연계 교육과정에서 분자 면역진단제품 생산 공정 및 장비 실무 교육과 바이오마커(단백질이나 DNA·RNA·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 및 항체 개발 생산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둘째, 의료기기 전(全)주기에 필요한 규제기준을 체계적으로 교육하여 의료기기 RA(Regulatory Affairs)분야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셋째, 교육 및 인력 수요 조사를 실시하여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세 가지 추진전략을 통해 취업희망자·재직자 실습 및 현장 교육에서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인력양성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특히 곧 문을 열 ‘체외진단 지원센터’가 체외진단의료기기산업 전문인력 공급과 사업화 지원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진흥원은 이를 통해 국내외 대표 기업의 연구소와 지점 등을 유치하여 바이오헬스분야의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덕·오송·대구·원주·김해 등 전국 바이오헬스분야 거점과 연계하여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여 전문인력의 수도권 집중화에서 벗어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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