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하녀들〉, 에든버러 무대 오른다

극단 ‘무소의 뿔’의 〈하녀들〉이 2023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코리안 시즌에 선정되어 8월 한 달 간 영국 에든버러 어셈블리 스튜디오에서 공연된다. 

〈하녀들〉은 프랑스 작가 장 주네의 동명 원작을 연출가 정은경이 재구성한 실험극으로 2006년에 처음 발표됐다. 2007년 부산국제연극제, 2008년 체코 어퍼스트로피 국제연극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받았고 2010년에는 서울연극올림픽과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예술이 모락모락’에서 

즐거운 창작활동   

춘천문화재단이 ‘예술이 모락모락’ 참여자를 28일까지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춘천예술촌 입주작가 및 지역 예술인들과 춘천예술촌 예술방앗간에서 8월부터 10월까지 회화·사진·설치·미디어아트·서예·악기제작·공예 등 창작 활동을 진행한다. 장르별로 6명씩 총 114명의 시민을 모집한다. 신청은 ‘이벤트 어스’를 통해 가능하며 세부 일정은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59-5491)

 

10살 맞은 춘천영화제, 개막 준비 박차

춘천영화제가 공식 포스터와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 16편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영화제는 ‘영화의 봄, 낭만의 가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9월 7일부터 11일까지 남춘천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초창기 취지에 맞게 다큐멘터리 등 독립영화에 주목하며 ‘문화도시 춘천’의 정체성을 강화한 대중적인 영화 축제로 거듭날 계획이다. 공식 포스터는 춘천영화제의 영어 명칭인 ‘춘천필름페스티벌’의 한글 자음인 ‘ㅊㅊㅍㅍ’를 활용, 걷는 사람과 기차 소리 의성어 ‘칙칙폭폭’을 연상시키며 ‘춘천 기차 여행’이라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문의 251-3370)

 

2023 춘천공연예술제·텐스푼 음악축제

(사)텐스푼이 주최하는 2023 춘천공연예술제와 텐스푼 음악축제가 오는 8월 3일부터 12일까지 몸짓극장·인형극장·담작은도서관·죽림동성당 등에서 열린다.

춘천공연예술제에서는 한국 무용을 대표하는 10개 팀을, 텐스푼 음악축제에서는 클래식·재즈·국악·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한그릇 관객단’이 신설되어 특별 강연과 워크숍, 공연자와의 만남, 합평회 등 시민 참여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현재 춘천공연예술제 티켓은 네이버를 통해 예약 중이다. (문의 251-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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