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2015년·2020년에 이은 네 번째 기부
2019년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한림대 식품영양학과 강영희 연구석좌교수가 최근 학기를 마무리하며 제자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5천만 원을 기부했다. 강 교수의 기부는 2009년 대학발전기금 5천만 원, 2015년 장학기금 5천만 원, 2020년 장학기금 5천만 원에 이은 네 번째 기부로 누적 기부액은 2억 원이다. 또 2019년에는 ‘사랑의 열매’에 1억 원을 기부하며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평소 어려운 이들을 위한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강 교수는 “교육과 연구에 정진할 수 있게 해 준 사회와 학교에 대한 고마움이 크다며 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을 돕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양희 총장은 “제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마음에 감사드리고 장학금은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림대는 이번 기부액을 2015년에 강 교수의 기부로 조성된 ‘강영희 장학기금’에 더해 장학사업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강영희 장학기금’은 현재 지원이 필요한 재학생을 매 학기 2명씩 선정해 각 200만 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강영희 교수는 1990년 3월 한림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어, 2020년 8월까지 약 31년 6개월간 강단에 올랐으며, 2013년부터 2년간 교무처장을 역임하는 등 한림대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2019년에는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둔 교원들의 연구진흥활동을 지원하는 연구석좌교수로 임명되었으며, 2020년 한국영양학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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