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빠른 인터넷뉴스] 유봉여중, 그대로 ‘여자중학교’로 유지하기로

강원특별자치도춘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학배, 이하 ‘교육지원청’)은 2025학년도 유봉여자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7월 31일, 춘천교육발전자문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유봉여자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부결하였다. 유봉여중이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자 학부모들의 반대(본지 378호(7월 17일자) 8면. 379호(7월 24일자) 2면)가 이어지자 학교와 학부모들이 춘천교육발전자문위원회에 최종 전환 여부 결정을 맡기기로 한 데 따른 결정이다.

교육지원청은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와 춘천시 도시개발계획에 따른 신 도심지로의 학생 쏠림 현상이 심화 되고 그로 인해 구도심지 내 학교의 공동화 및 중학교 희망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자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넓히고 원거리 통학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이번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게 되었다.

하지만 추진 과정에서 재학생과 학부모 등 구성원의 반대가 많고 학교 측에서 구성원들의 의견 청취가 부족했다며 입장을 유보하는 것으로 선회하자 위원회는 의결을 거쳐 단성중학교(여자중학교) 유지를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