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의 시작, 《춘천사람들》(이하 춘사)의 시니어 코너가 행복을 꿈꾸는 지면 공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꿈을 꾸는 사람이 꿈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100세 시대가 왔다는 것은 인생이 두 번이라는 말과 같다. 지혜를 모아 함께 건강·행복·기쁨·장수·예술·생사학까지 지면에 다루려고 한다. 

은퇴는 일의 끝이 아니라 제2의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설레고 흥미로운 시기다. 잉여인생이 아니라 어쩌면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보다 더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도 있다. 

이제 춘천에서는 세상의 중심에 나약한 집단의 노년을 넘어 신중년이 서 있는 것이다. 게임 체인저로서 새로운 주역을 담당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가 늙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은 건강·능력·사회 참여 등에서 힘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제 모두가 새로운 젊음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노년은 누구나 인생에서 맞이해야 할 필연이다. 

노년이 아니라 행복한 신중년을 꿈꿔야 한다. 신중년은 제2의 젊음, 청춘의 부활이다. 인생은 행동이 만들어간다. 춘사의 ‘시니어 커뮤니티’ 코너는 신중년을 위한 노래로 시작될 것이다. 춘천이 선진국 수준의 복지시설을 갖춘 국내 최첨단 실버타운 운영 프로그램을 마련하면 좋을 것이다. 이것을 춘천의 복지시설과 연계하고, 여러 부문과 네트워킹한다면 춘천에서 신중년들의 미래는 더욱 행복하고 아름다워질 것이다. 

특히 종합병원이 2개나 있지만, 다급한 환자들에게는 주말이나 심야 응급 대기는 너무 긴 시간을 기다리게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처럼 시내 안에 일반병원 한 곳을 24시 당직 운영하면, 춘천이 한층 더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 시니어 커뮤니키의 힘으로 개선에 앞장서고 벤치마킹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건강하고 고귀한 품격이 더해진 미래지향의 삶이야말로 진정한 복지 도시로서 춘천이 꿈꿔볼 만하지 않은가. 특히 우리나라의 신중년은 다양한 산업화를 몸소 겪은 경험이 풍부한 세대이다. 교과서가 가르쳐주지 않는 현장 노하우가 몸에 배어있는 세대이다. 활동적 노화(active aging)로 가치와 품위를 지닌 인생을 살아야 한다. 이제 춘사 시니어커뮤니티 코너가 일하는 세대의 동반자가 되어 건강과 복지를 완성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역 역할을 하고자 한다. 독자들의 참여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 칭기즈칸의 말처럼 한사람이 꾸면 꿈이지만 두세 사람이 꾸면 현실이 된다. 

 《춘천사람들》이 지면을 통해 다루어야 할 네트워크 사항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생애 주기별 배움의 단계가 인생을 풍성하며 보람 있게 해준다는 신념으로 지면을 통해 국가의 노인복지 정책 지식과 지혜를 공유하는 장을 만든다(상담 컨설팅·노인대학·문화강좌·중/고령 대학교육·컴퓨터 및 핸드폰 교육·다목적회관 이용 동호회 활성(세미나·공연·강좌 등)·노래교실·분재교실·수예교실·사교댄스·민속놀이·연극·전시 등).

2. 삶과 함께하는 문화·레저·예술을 비전으로 삼아 성장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며 가장 가치 있는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실버전용 여행·명상요가·스포츠(골프·테니스·요트·수영장·산책로·트레킹·게이트볼·휘트니·관광농원 등).

3. 위와 같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은퇴·건강·예술·생사학을 주제로 삼는다(고령화연구소 연계 생사학 소개·종교활동·성인병용 식자재·실버 먹거리 메뉴·실버 식품 지식·장수촌 장단점 분석 적용·재택 케어·식사 서비스 정보·건강 의료 정보·안전 관련 서비스(독신 거주·가정 안전 소품·건강관리·휴양시설·건강센터 등).

박익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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