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엔 강변가요제 무대로 이용되기도

 

이 사진은 오일주 씨가 기증한 사진으로, 1995년 중도에서 소풍을 즐기는 초등학생들 모습이다.

중도는 원래 육지에 이어져 있었으나, 1967년 완공된 의암댐으로 인해 호수가 형성되면서 섬이 됐다. 중도는 상류의 북한강과 소양강에서 흘러 내려온 토사가 쌓여 비옥한 충적지대를 형성해 예로부터 사람이 거주하기 좋은 인문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중도는 상중도와 하중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중도는 한때 캠핑장 등을 갖춘 유원지로서 1990년대 이후 MBC 강변가요제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2011년부터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으로 인해 출입이 중단됐고, 공사 도중 2014년 7월 고인돌 101기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선사 유적이 발견돼 논란이 많았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5월 레고랜드가 개장됐다.

전흥우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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