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국회의원 ‘예비후보 단일화’를 발표한 이광준·이달섭·이수원(이하 3李) 예비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단일화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기도 하지만, 세 후보 측의 말을 종합해 보면 단일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춘천사람들>이 입수한 단일화 합의서에는 단일화 합의만 발표하고 ‘단일화 시기, 단독후보 지정방식, 세부절차’ 등은 더 논의하기로 했음을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한 각 캠프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1월 20일 두 번째 모임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접근이 이루어져 1월 27일로 예정된 세 번째 논의에서는 단일화 방안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 후보는 단일화 배경에 대해 선거구 확정도 못하는 역사상 유례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기득권만 지키려는 현역의원을 심판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단일화 추진이 현역의원인 김진태 의원에 대한 반김 연합임을 그대로 드러내는 말이다. 이에 대해 김진태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밝히기도 해 일각에서는 3李 단일화 이후 새누리당 경선과정이 과열·혼탁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후보는 단일화 의지와 목표가 뚜렷하다며 지난 19일부터 아침 거리유세를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을 취재하려는 기자에게 단일화 방법 및 세부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끼지만, 세 캠프에서 나오는 말을 종합하면 단일화 여론조사는 전화 자동응답 여론조사로 복수 이상의 기관에서 1차례씩 조사를 실시해 결정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누가 단일후보가 되든 새누리당 경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3李의 단일화의 시점은 설 연휴 직후가 유력할 것으로 보여 설 연휴 민심의 향방이 더욱 주목된다.

 

총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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