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와 사업성이 함께 하기를

창작 기반 소규모 사업자를 작은 브랜드라고 생각하고 있다. 춘천 내 작은 브랜드가 모이면 큰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으며 작은 브랜드가 함께 모일 방법을 고민 중이다. 사회적 가치와 사업성을 모두 고민하는 동네방네 협동조합 대표. 동네방네 협동조합은 근화동396 운영을 위탁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작 기반 소규모 사업자를 작은 브랜드라고 생각하고 있다. 춘천 내 작은 브랜드가 모이면 큰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으며 작은 브랜드가 함께 모일 방법을 고민 중이다. 사회적 가치와 사업성을 모두 고민하는 동네방네 협동조합 대표. 동네방네 협동조합은 근화동396 운영을 위탁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근화동 396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청년 창작자들이 사업을 준비하는 인큐베이터다. 창작자들이 모인 창업 공방은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담고 있다.

“전업 작가의 길보다 전공한 영역을 창업에 접목하고 싶은 예술 전공자도 있고요. 직장에 다니시다 좋아하는 일을 찾고 기술을 연마해 근화동 396에서 활동하는 분도 있어요. 근화동 396에는 삶의 전환을 맞이하신 분들이 모여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한솔은 ‘근화동 396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창작 기반의 창업 환경이 지역에 꼭 필요한 부분이란 걸 알게 됐다. 창업지원센터는 산파로서 역할을 하지만 이들이 시장 영역에서 자리 잡기 위한 부분을 어떻게 풀면 좋을지 고민 중이다. 그중 하나가 동네방네 협동조합이 운영을 맡은 여관 용궁장의 활용이다. 조한솔은 용궁장을 팝업스토어 유치 공간으로 사용해 브랜드화를 지원할 생각이다. 

창작 기반 사업자들이 용궁장을 통해 온라인 등 안정적인 판로를 만들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길 바라는 마음이다. 기존 핸드메이드 제품과 일러스트 기반 제품들이 프리마켓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걸 생각한다면 꼭 필요한 부분이라 말한다. 조한솔은 낙후 지역 활성화를 위해 계속해서 사람들이 모일만한 일을 고민하고 소비를 촉진할 모델을 깊이 고민한다.

“소규모 브랜드가 더 많아질 것 같아요. 개인이 하고 싶은 일을 브랜드로 만들어 사업을 영위하는 거죠. 저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은 없어요. 하지만 기획자의 관점으로 보면 작은 브랜드와 시도해 볼 일이 상당히 많죠. 서울을 예로 생각하면 팝업 편집숍의 인기가 엄청나잖아요. 춘천에도 이걸 원하는 소비자가 있을 거예요.”

춘천은 저마다 자연을 누릴 비밀 장소가 있는 게 좋다는 조한솔. 해 질 녘 강을 보러 가는 장소가 있고 잠든 아기와 함께 강을 중심으로 서면을 돌며 여유와 낭만을 느끼는 일. 춘천의 자연은 치유의 힘을 가졌다. 춘천에서 사회적 가치를 중점에 둔 사업 모델을 기획하고 확산시키려는 조한솔의 행보를 응원한다.

editor 한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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