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이 읽고 찾는 신문. 그런 신문이 신문으로서 역할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현실적으로 실현되기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신문, 언론이 되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일전에 《춘천사람들》의 독자층에서 젊은층이 거의 없다 보니 젊은 기사, 청년 관련 기사가 많이 부족해 아쉽다는 의견을 낸 적이 있다. 이후 이러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년 관련 기사도 많이 나오고, 춘천시의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내용도 많아지고 있다. 또한, 요즘은 신문을 종이보다 모바일이나 컴퓨터로 접하는 경우가 많아 홈페이지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반영돼 이전보다 더 변화한 신문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안주하기엔 이르다. 《춘천사람들》은 춘천의 소식을 많이 전하고 있고, 나아가 강원도 소식도 전하는 신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신문이 있다는 것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것이 독자를 늘리는 중요한 마케팅이다. 그중 하나는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장년, 나아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SNS를 사용하는 연령층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는 사람도 많지만, SNS를 통해 요약된 기사를 접하고 관심이 있는 경우 언론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세밀한 정보를 확인한다. 대표적으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이 있는데, 이 두 가지 모두 춘천사람들 계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페이스북의 경우 신문의 표지를 이미지로 게시하는 방법으로 알리고 있다. 이 방법은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여러 내용을 이미지 하나로 표시한 것뿐이지 그 주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를 알기에는 힘들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의 경우는 업로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SNS를 통해 신문의 존재만 알리는 방법보다는 우리 신문이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 관심을 끌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기사 몇 개를 골라 대표 이미지와 함께 SNS에 기재하는 방법이 있고 또는 지역축제나 행사 같은 경우 행사명과 기간, 그리고 어떤 내용인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을 통하면 기사의 내용을 전달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축제나 행사를 홍보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나아가 이런 내용을 꾸준히 올리면 시민들이 관련 정보를 찾을 때 《춘천사람들》을 찾게 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기사를 디지털화한 내용을 더 많은 시민이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홍보 효과와 관심을 통해서 아날로그적인 종이신문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날 거라고 생각된다. 그렇게 하면 종이신문과 디지털 신문의 공존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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