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제초 정문. 공사가 한창이다.
효제초 정문. 공사가 한창이다.

효자2동에 위치한 효제초는 1963년 11월 문을 열었습니다. 교훈은 ‘새롭게, 바르게, 힘차게’이고, 교목은 느티나무, 교화는 철쭉입니다. 올해 1월 24명의 졸업생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만1천4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학생 수가 많이 줄어 135명의 친구들이 다니고 있지요.

‘오뚜기미니슈퍼’.
‘오뚜기미니슈퍼’.

하지만 여전히 학교 앞에는 어린이 친구들을 반기는 반가운 가게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먼저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오뚜기미니슈퍼’가 눈에 띕니다. 효제초를 졸업했다는 박○○ 시민에 따르면 수십 년 전과 달라진 게 전혀 없다고 하네요. 얼마나 가게를 운영하셨냐는 질문에 주인아저씨는 대답 대신 “돈을 못 벌어서 이사를 못 갔어”라며 웃으십니다.

방과 후 ‘동이만두’ 분식점에서 어묵을 사 먹는 친구들.
방과 후 ‘동이만두’ 분식점에서 어묵을 사 먹는 친구들.

‘동이만두’ 분식점도 있습니다. 마침 학교 정문을 나온 여섯 명의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가 어묵을 사 먹기도 했지요.

이밖에도 효제초 인근에는 ‘맹룡태권도장’, ‘유로코피자’, ‘세계과자·완구·아이스크림점’ 등 여러분들이 좋아할 만한 가게들이 많이 있으니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홍석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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