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범대위, “김진태 지사 책임 묻겠다는 약속 지켜야”
지난 24일 기자회견…선사유적박물관 및 공원 착공 등 촉구
‘혈세낭비 레고랜드 중단촉구 범시민 대책위(이하 범대위)’가 지난 24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에 레고랜드의 정확한 입장객 수와 강원도가 대신 갚은 강원중도개발공사 부채 환매 계획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범대위는 “김진태 지사는 레고랜드 사업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며 인수위 시절부터 레고랜드 사업의 문제점을 부각해 왔으나 사업의 부실점검으로 강원도가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중도개발공사 채무 2천50억 원을 갚아 주며 도에 손해를 입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지사 당선 후 대책위와 가진 면담에서 철저히 검증할 것이며 레고랜드 사업의 문제점을 파악해 도민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도의회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했으나 헛된 약속에 불과했다”라고 비판했다.
범대위는 혈세 낭비 책임자 문책과 중도의 미래에 대해 김 지사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며 △레고랜드의 정확한 입장객 수, 총 수익금, 레고랜드로부터 중도개발공사가 배분받은 수익금 공개 △강원도가 대신 갚은 중도개발공사의 부채 2천50억 원에 대한 환매 절차 이행 방법과 시기 △선사유적박물관 및 공원 착공 및 완공 시기 △중도 전체 부지의 매각 내역, 소유자관계, 매각부지의 중도금 및 잔금 납부내역 공개 등을 요구했다.
박종일 기자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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