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개인전 ‘7년의  여정’ / 11월 18일까지 / 올훼의 땅

이윤희 뜨개인형 작가가 첫 개인전을 연다. 이 작가는 “어릴 적 내 손을 따뜻하게 감싸주던 벙어리장갑으로, 추운 겨울 따뜻하게 지내게 해준 스웨터로 시린 머리를 따뜻하게 덮어준 털모자로 뜨개실은 우리 삶에서 따뜻함과 함께 예술을 품었다. 뜨개실은 단순한 일상의 작업이 아닌 예술로 새롭게 태어났다. 뜨개실과의 7년의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나비이불 / 11월 17일(금)-19일(일) / 소극장 여우

꿈동이 인형극단이 신작 ‘나비이불’ 첫 무대를 연다. 한국 고유의 이불 ‘홑청’을 소재로 동화적 상상력이 돋보인다. 비 오는 여름밤, 혼자 자는 방에서 홑이불이 괴물로 보이는 소녀의 상상을 두 배우가 인형과 오브제로 연기한다. ‘나비 이불’은 아이에게 스스로 위로하며 성장하는 매개물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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