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목처럼 따뜻한 동화집 《할머니 유치원》

김민정 작가가 동화집 《할머니 유치원》을 펴냈다. 김 작가는 자신의 유년 시절뿐 아니라 직접 겪은 경험 그리고 나이 든 어머니와의 애틋한 시간을 따뜻하게 녹여내며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과 위로를 전한다.

김민정 작가는 “아이들은 궁금한 것도 많다. 어른이 대충 듣고 대충 대답해주면 정확한 대답을 해줄 때까지 질문을 포기하지 않는다”라며 “동화는 글과 그림이 어울려 하나의 작품을 이룬다. 아이들의 충만한 동심을 키우는 동화를 많이 읽도록 좋은 동화를 쓰는 것이 동화작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2016년 순수 문학과 2020년 문학예술을 통해 등단했으며, 2021년 강원아동문학상에서 동화작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춘천문인협회 아동문학 분과장을 맡고 있다.

시든 꽃밭에 물주기 1집, 《텅 빈 극장의 엔딩 크레딧》

살고 있는 지역도 개성도 서로 다른 열두 명의 초짜 시인들(강동규·권태완·나래·박르하·박은수·백혜자·신잉걸·이승희·이은란·정지민·조영미·최정란)이 전윤호 시인을 스승으로 삼아 ‘시든 꽃밭에 물주기’라는 이름으로 뭉쳐서 시집을 펴냈다. 

나래 시인은 “‘시’라는 세상의 변두리에서 서성이던 제가 영화를 보고, 강가에 앉은 새를 보고, SNS를 구경하고, 주차로 싸우는 사람을 보면서 시를 썼습니다. 시는 멀리 있지 않다고 알려주신 전윤호 스승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전윤호 시인은 “선생이라고 해준 것도 없지만 자신들의 개성을 살려 자라는 걸 보니 뿌듯하다”라며 “새로운 반을 하나 더 만들까 한다 관심있는 분은 010-9976-4644로 문자 보내시길”이라고 답했다.

박종일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