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없는 도시에서 단 하루만이라도 살아봐’ 시즌2
도시·사람·삶·예술 등 예술가의 창작과정 초점
옛 춘천교육지원청에서 21일까지 전시·공연·라운드테이블

춘천문화재단이 창작과정 멘토링사업 ‘생각의 탄생’의 연장선에서 ‘예술이 없는 도시에서 단 하루만이라도 살아봐’ 시즌2를 오는 21일까지 약사동 옛 춘천교육지원청(춘천 ‘꿈꾸는 예술터’ 예정지)에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근화동의 버려진 건물에서 처음 열리며 결과로서의 작품 중심이 아니라 예술가의 창작과정과 활동을 부각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총괄 기획자 김월식 무늬만뮤지엄 대표와 옥정호 아트스페이스 신사옥 디렉터가 참여하여 예술가들 간 협업 기회와 창작 도구·작업방식 전환 등을 시도하는 등 좀 더 확장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장에서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워크숍 과정에서 각자의 창작 도구와 작업방식의 전환을 시도한 예술가 14인의 전시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14인은 도시의 다채로운 모습을 탐색·관찰·추적해 가며 각자의 방식대로 동시대적 삶을 사유하는 창작의 전 과정을 흥미롭게 펼친다. 이를 통해 ‘예술이 없는 도시에서 단 하루만이라도 살아봐’라고 도발적으로 외치며 ‘삶’과 ‘예술’의 연관성과 의미를 확장한다. (문의 춘천문화재단 문화기획팀 259-5417)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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