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보행자 우선 교통체계 전환

시가 지난달 퇴계동 남춘천역 인근 편도 3차로에서 8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 1명과 60대 여성 2명이 치어 숨지는 사고를 계기로 보행자 교통안전 강화에 나선다. 먼저 횡단보도 투광기와 표지병 등 교통안전시설을 행촌삼거리에 올해 우선 설치하고, 내년에는 롯데슈퍼 앞 등 10개소로 확대 설치한다. 특히 영서로의 횡단보도 보행 전 시간을 내년 상반기에 2초에서 3초로 조정한다.

춘천경찰서와 협의해 행촌삼거리에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무인 교통신호 및 속도 단속기도 신규 설치하고, 어린이와 노인 보호구역도 확대한다. 특히 어르신 면허증 반납 혜택을 기존 춘천사랑상품권 10만 원 부여에서 교통카드 30만 원과 시 운영시설 추가 할인 등을 검토한다. 충전된 교통카드는 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에 어르신 면허 반납자 표시를 달면 시 운영시설도 추가로 할인받는 방식이다. 또 지역업체와 협약을 통해 의료기기 할인 등의 방안을 찾는다.

12월부터는 경로당 TV를 켤 때 첫 화면으로 교통안전 교육 영상을 표출하고 안전조끼를 배부한다. 노인 일자리 참여자와 이·통장 등 시민 1만 명을 목표로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교통안전을 위한 시민 제안 창구를 시와 춘천경찰서에서 상설 운영한다.

의암호순환자전거길 일부 통행 제한

내년 3월 말까지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의암호순환자전거길 일부 구간에서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 통행이 제한된다. 보행자는 통행 제한 대상에서 제외되며, 통제 기간은 기상여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통제 구간은 의암호 순환 코스 4개소 2.62km로 △제1구간 : 의암공원 야외공연장 입구~KT&G 상상마당춘천 인근(0.45㎞) △제2구간 : 삼천동 엣 중도선착장 앞 ~중도물레길 입구(0.37㎞) △제3구간 : 삼천 낚시터 입구~송암동 수상협회 입구(0.8㎞) △제4구간 : 송암스포츠타운~김유정문인비(1㎞)이다. (문의 도로과 보행자전거팀 250-4271~3643)

어르신 안부 묻는 우유배달 시작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우유를 배달하면서 저소득 독거어르신 및 중장년 1인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시는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B&I지식산업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50가구에 우유 배달이 본격 시작됐다. 시는 저소득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우유가 쌓인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한다. B&I지식산업센터는 우유 비용을 후원하고,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우유 후원과 배달, 우유가 쌓여 있는 대상자 확인을 수행한다. 우유배달은 협업사인 매일유업에서 한다.

춘천 내 모든 장례식장 1회용품 사라진다 

춘천 내 모든 장례식장에서 1회용품이 사라진다. 지역 내 전체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실시하는 곳은 춘천이 전국에서 최초다. 춘천 지역 장례식장에서는 매월 20t 가량의 1회용품 폐기물이 발생한다. 지난 4일 춘천시, 관내 장례식장 4개소, ㈜깨끗, 춘천환경운동연합은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사업비 2억 9천만 원을 투입해 장례식장 내 다회용기 사용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후 이르면 내년초부터 춘천 내 모든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깨끗은 장례식장에서 사용할 다회용기를 대여하고, 수거와 세척, 재공급을 맡는다.

트롤리버스 15일부터 운행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한 춘천 트롤리버스 3대가 안전검사와 인증시험을 모두 마치고 오는 15일부터 정식 운행한다. 트롤리버스는 전국 최초로 전기 저상버스를 트롤리버스로 제작해 저탄소 관광 여행을 유도하는 특별한 버스다. 옛 전차의 외형을 가지고 있고, 내부도 고풍스럽게 구성됐다. 시는 트롤리버스를 시내버스 16번 노선에 투입한다. 16번 노선은 레고랜드-춘천역·남춘천역-시외버스터미널-삼악산케이블카-강원체고 앞-칠천동이다. 운행 횟수는 왕복 일 30회며,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다. 

시립도서관 이용자 설문조사 17일까지 진행

춘천시립도서관이 오는 17일까지 ‘시립도서관 이용자 설문조사’를 한다. 설문조사 항목은 △이용 만족도 △직원 친절도 △문화프로그램 관심도 △도서관 서비스 확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새로 건립되는 도서관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설문조사 방법은 자료실 내 비치된 설문지를 작성하거나 홈페이지 QR 스캔 및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동내면 거두2리 우수 치매 안심마을 됐다

강원특별자치도 광역치매센터는 최근 동내면 거두2리 치매안심마을을 우수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했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내에서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며, 지역주민들도 치매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 사업이다. 동내면 거두2리는 △치매극복선도단체 2개 지정 △치매예방교실 운영 △꽃 정원 조성 △마을회관 건강관리실 및 버스정류장 벽화 작업 △기억안심 소식지 발행 등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노력했다.

동물보호센터 보호동물 입양 시 최대 15만 원 지원

시가 연말을 맞아 반려동물 입양 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11월 기준 춘천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중인 유실 및 유기 동물은 약 240마리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대비 약 50마리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동물보호센터의 보호동물을 입양할 경우 동물병원 진료비·예방접종·중성화 비용 등을 마리 당 최대 15만 원 지원받을 수 있다. 입양절차는 개체면담→입양신청→숙려기간(3일)→입양, 순으로 진행되며 보호동물 확인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에서 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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