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평동에 위치한 호반초는 1991년 문을 열었습니다. ‘더불어 배우는 민주학교’를 학교 교육목표로 현재 250여 명의 친구들이 다니고 있지요.

 

호반초 근처에는 아이들의 인기 만점 놀이터인 ‘어린이작업장 뚜루뚜’가 있지요. 학교의 선생님들과 부모님, 그리고 어린이들이 힘을 모아 만든 뚜루뚜에는 다양한 만들기 재료들이 있어서 무엇이든 만들 수 있어요. 게다가 조금 어려운 작업은 활동가 선생님께 요청하면 뚝딱! 게다가 작업장 옆에는 단돈 1천 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식당도 있지요.

 

하지만 때로는 조금 자극적인 간식도 먹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그래서 학교 앞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는 친구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안녕, 너희 몇 학년이니?”

“안녕하세요. 이제 4학년 돼요.”

“그렇구나. 혹시 호반초 친구들은 어디서 간식을 사 먹어?”

“스윗달당이요. 떡볶이랑, 콜팝이랑, 감자튀김 팔아요.”

원래는 카페였지만 요즘은 아이들을 위한 간식도 판매하고 있다는 ‘스윗달당’이라는 가게가 호반초 친구들의 방앗간이었네요.

홍석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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