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필수·지역의료 개선을 위해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대(총장 김헌영) 의과대학(학장 류세민)과 강원대병원(원장 남우동)이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강원대 의과대학은 강원특별자치도 내 의과대학 중 최대 규모인 31%의 학생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향후 의대 정원 증원 시 지역인재 선발비율을 60% 이상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지역 내 의료인력의 이탈을 방지하고, 지역 의료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특히, 강원대 의과대학의 수련병원인 강원대병원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지역거점공공병원 전문의파견, 공공임상교수, 전공의 공동수련사업 등의 권역책임의료기관 및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9개 공공의료 관련센터 운영 및 도내 공공의료기관 전문인력파견사업에 전국 최다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내 의과대학 정원은 총 267명으로, 대부분의 수련병원이 수도권에 위치해 졸업 후 지역에서 근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강원대병원은 2022년 기준 인턴 정원 20명 중 19명이 본교 출신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의료인력의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류세민 의과대학장은 “강원특별자치도는 의료접근성이 낮으며 고령화로 인한 잠재적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 미래 의료자원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강원대 의과대학의 정원 증원은 단순히 숫자의 증가가 아니라, 지역 의료 인프라와 공공의료 시스템 강화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석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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