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올해 첫 회의
최종보고서 공유…신임 위원장에 박동환 교수

 

춘천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최종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23일 춘천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최종보고서를 공유하고 새로운 위원장으로 박동환 강원대 산학협력교수를 선임했다. 최종보고서는 한국지역정책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지난해 4월부터 연구한 결과이다. 

연구용역은 지난 2022년 제정된 ‘지속가능발전 기본법’ 및 시행에 따른 계획수립 의무이행에 따라 진행됐다. 최종보고서에는 경제·사회·환경·제도가 균형을 이루며,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고 춘천시의 지속가능발전 실현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기본전략과 계획이 담겼다.

최종보고서의 춘천시 지속가능성 진단 종합평가에 따르면 춘천시는 지속가능성 진단 결과에서 전국 54개 도시 중 B 등급(양호)으로 평가됐다. 강원도에서는 춘천(82점)이 원주(76점)·강릉(67점)·삼척(73점) 등보다 앞섰다. 다만 경제부문 평가에서는 세 도시보다 낮게 평가됐다. 특히 환경부문에서는 전국적으로 가장 높게 평가됐다. 

최종보고서는 춘천시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빈곤감소와 사회안전망 강화 △지속가능한 농업 확대 지원 △생애주기별 대상별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 △체계적인 평생교육 정책 추진 △성 평등한 사회환경 조성과 여성의 역량 강화 △건강하고 안전한 물순환도시 조성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 구현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산업을 위한 인프라 조성 △지역간 계층간 불평등 해소를 통한 포용·안전사회 조성 △시민 중심의 도시환경 조성△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증진 △탄소중립도시 이행기반 마련 △내수면 생태계 복원 및 보전△시민과 동·식물이 공존하는 생태계 조성 △소통과 존중으로 갈등없는 춘천 △초청과 환대의 협력도시 등 17개 목표와 49개 세부전략을 제시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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