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책 종합 플랫폼 역할…노인 일자리, 올해 180곳에 600명 파견

지난 1일 순복음춘천교회에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이 열렸다. 사진=(재) 춘천지혜의숲.
지난 1일 순복음춘천교회에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이 열렸다. 사진=(재) 춘천지혜의숲.

 

재단법인 춘천지혜의숲이 지난달 16일 춘천시로부터 춘천노후준비지원센터 지정을 받았다. 노후준비지원센터는 2021년 12월 노후준비지원법 개정으로 전달체계가 국민연금공단에서 지자체로 개편된 이후 도내에서는 춘천지혜의숲이 처음으로 지정을 받게 되었다.

춘천노후준비지원센터는 지난해 7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춘천시 인구구조의 변화에 발맞춰 노후대책의 기반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자립 지원을 위한 종합적인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1년 춘천지혜의숲에서 실시한 ‘춘천시 50대 이후 종합실태 조사’ 보고에 따르면, 일을 그만둘 것에 대비한 노후 준비와 관련해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8.5%로 나타났다.

(재)춘천지혜의숲 신용준 이사장은 춘천시민이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재무·건강·여가·사회참여 등 각 분야에서 적절한 상담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후준비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기존 시니어상담센터를 확대·개편하여 시민의 건강한 노후준비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지혜의숲은 지난 1일(목) 오전 9시 순복음춘천교회에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을 진행하였다. 재단에서 운영하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사회서비스형으로 만 60세 이상(일부 사업은 65세 이상) 지역 내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여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사업은 사회서비스 분야 수요처인 학교와 작은도서관·공공기관·지역아동센터·어린이집 등 180여 곳의 수요처에 2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어르신 600명을 파견하는 사업이다. 근무시간은 주 15시간씩 월 60시간이다. 춘천지혜의숲은 앞으로도 노인세대의 지혜와 경험이 다양한 분야에서 세대를 잇고 경제주체가 되어 새로운 삶을 펼치도록 다양한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전흥우(발행인)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