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지난 총회 요청 사항 충실 이행” 평가
이사회에 김희정·사선덕·안기호 조합원 합류

 

지난 22일 춘천시청소년수련관 꿈마루에서 ‘언론협동조합 춘천사람들’ 2024년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비등기이사 보궐선거의 건을 포함한 7개 의안이 상정돼 심의·의결되었다.

먼저 2023년 사업의 추진결과가 보고됐다.

△‘미디어 혁신’에서는 ①2023년 5~9월 5개월간 20면 증면 발행 후 10월부터 16면 발행으로 회귀 ②인터넷신문 개편 ③유튜브 채널 ‘춘사티비’ 준비 중 인력 부족으로 중지 ④편집팀 인력 5명에서 3명으로 감축(상근기자 1명, 프리랜서 기자 1명, 프래랜서 디자이너 1명) ⑤시민기자단 재구성 및 시민기자교실 진행 ⑥어린이기자 등 참여 폭 확대

△‘재정안정성 구축’에서는 ①유가부수 확대 목표 대비 실적 저조. 지난해 200부 가까이 신규 증가 불구 현재 실 부수 900부 미달 ②광고수주 목표 대비 실적 저조. 전년 대비 75% 수준으로 급감 ③용역사업(스프링100/우리마을기록사업/사회적경제홍보사업 등)과 출판인쇄사업(나비로운 여행/마을기록 활동사례집/시니어봄내/주니어봄내/각종 홍보물 등) 신규 개시 ④기타 강좌·갤러리 등 사업성 타진 ⑤2023년 11월, 예시사회적기업 지정 ⑥2024년 1월 31일,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사 7년 연속 선정

△조직 활성화에서는 ①SNS <춘사소식> 발행 ②조합원 전수조사 정리 ③독자위원회정상화 ④고문단·자문위원회 구성했으나 자문위원회만 1회 미팅. 편집위원회는 미구성 ⑤각종 규정 제정 ⑥신문발송 공동작업 재개 및 띠지 전환 ⑦시민강좌 진행 ⑧임직원·대의원·시민기자·자문위원 하기 워크숍 진행(7월 24일) ⑨창간 8주년 조합원잔치(12월 1일)

△지역 연대에서는 ①가시박 제거 작업 외 두드러진 활동 전개하지 못함 ②공론장 관련 지면에 월 1회 ‘이슈칵테일’이름으로 현안과 이슈 관련 토론 ③초보적 수준에서 마을통신원 제도 운영 등이 보고됐다.

감사보고에서는 박미숙 감사가 정기 이사회(12회)를 비롯하여 독자위원회(8회)가 정기적으로 진행되면서 주요 사업들의 의결과 결과 보고, 임원과 독자의 소통 구조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져 2022년 감사보고에서 요청한 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종이 신문을 발행하는 지역 언론 대부분이 당면하고 있는 재정 악화와 이로 인한 인력 공백은 해결해야할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업무를 분장하고 역할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편집부 인력이 대폭 물갈이되는 고통도 있었던 만큼 올해는 ‘즐겁게 일하고’, ‘소통하고 배려하며 협력하는’ 협동조합 조직문화를 일궈주기를 부탁했다.

양종천 감사는 조합원과 구독자로 구분하여 출자금·구독료로 관리되는 것을 통합하여 유가 부수 기준으로 정리하고, 구독료 등 미납액을 정리하면서 실질적인 유가 부수와 출자금 규모가 축소되었지만, 그동안 미흡했던 조합원 및 구독자 관리를 보다 일관성 있고 체계적으로 처리한 것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광고 수입의 감소가 아쉬운 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및 유가 부수 등을 통하여 구독료 수입의 증가가 있었다는 것은 언론협동조합이 가지는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새로운 이사진도 구성됐다. 대의원 투표를 통해 △김희정 후보(여·56.·문화교육 기획자) △사선덕 후보(여·45·유치원 교사) △안기호 후보(남·60.·친환경농산물안전성센터 근무)가 50%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돼 이사진에 합류했다.    

홍석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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