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최종 선정
3년 후 종합평가 거쳐 교육발전특구 정식 지정

춘천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 제공=춘천시
춘천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 제공=춘천시

 

춘천시가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교육정책과 지역정책의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지정평가와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교육부장관이 지정하는 특구로,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산업체 등 지역기관들과 협력하여 지역 공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 기반 마련을 위해 도입됐다. 시범지역 1차 공모를 신청한 40건 중 31건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시범지역의 우수 모델들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범지역을 선도지역과 관리지역으로 구분하여 운영하는데 춘천시는 선도지역으로 3년의 시범운영기간 이후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종합평가를 거쳐 교육발전특구로 정식 지정될 수 있다.

이번 특구 시범지역 지정으로 민선 8기의 주요 목표인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춘천시가 제출한 교육발전특구 모델은 ‘지역의 모든 자원을 활용하여 생애 전주기 교육협력 지원을 통해 도시 전체를 교육 도시화’이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로 △지역인재 정주 △교육생태계 혁신 △교육선택권 확대 △교육거버넌스 활성화를 제시했다. 또한 4개 목표를 위한 4개 분야 추진전략과 18대 추진 과제를 특구 모델에 담았다.

교육부에 제출된 예산추정액은 총 500억 원 규모로서 교육부 특별교부금은 105억 원, 춘천시 246억 원, 교육청 27억 원, 대학 122억 원으로 산출했다. 추후 특구 컨설팅을 거쳐 예산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과거 전통적인 교육도시의 개념에서 벗어나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전진하는 최고의 교육도시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면서 “대학 졸업생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얻고 정착할 수 있도록 춘천의 산업환경과 연계되는 시스템도 구축하는 등 지역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우리나라 최고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석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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