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중앙박물관이 오는 5월 30일까지 ‘철원, 그 안에 삶이 움트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2023 인제, 한계산성 특별전’에 이어 강원대 중앙박물관과 지자체가 협업을 통해 기획한 두 번째 전시회로 철원의 숨겨진 역사·문화유산을 전시해 지역의 문화유산이 품고 있는 소중한 가치와 역사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특별전 기간 국내 최초로 DMZ에서 출토된 ‘소조지장보살좌상’을 전시하는 등 철원지역 선사시대부터 국토분단 이전까지의 유적 및 유물 20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초등생 및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연 및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김규운 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철원의 자연환경과 지역적 특성이 지역주민의 삶과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 DMZ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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