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3대학 춘천캠퍼스 용접 단기 교육과정

‘꿈드림공작소’ 용접 단기 교육과정 교육생들.
‘꿈드림공작소’ 용접 단기 교육과정 교육생들.

 

용접봉을 잡은 반백의 노신사가 능숙한 손놀림으로 불꽃을 튀기며 두 개의 철판을 잇는 맞대기 용접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26일 시작한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학장 이덕수)의 ‘꿈드림공작소’ 용접 단기 교육과정에는 22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용접 불꽃보다 더 뜨거운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현직 고교 교장부터 목사, 농원·펜션 경영자, 대학 학장 등 교육생들의 면면도 예사롭지 않다. 특히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 강원지회(지회장 서경석)에서는 회원 10명이 단체로 등록했다. 고교 교사 정년을 마치고 목회 활동에 매진하는 김홍주 목사(63)는 “용접기술을 제대로 배워 일상생활에도 보태고 인도에 건축 중인 신학교에 신학뿐 아니라 용접 실무도 가르치는 꿈을 이루고 싶다”라고 말한다. 명문 H대 전기 공학부를 졸업하고 한전에서 정년퇴임 후 광판리에서 호반농원을 운영하는 이덕수 대표(74세)는 “용접뿐 아니라 당시 배우지 못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배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꿈드림 제작소는 자동차 자가정비, 드론 운전등 실생활뿐만 아니라 영상편집 및 촬영 등 지역사회나 개인들이 희망하는 첨단교육을 교육한다. 수강생 10명 이상이면 전액 국비로 유명 강사들과 설비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다양한 과정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폴리텍대학 교학처나 꿈드림 공작소(260-7600)에서 알 수 있다.

박백광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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