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연구 핵심 장비 ‘EBL’구축

양자 연구 핵심 장비 중 하나인 ‘전자빔리소그래피(이하 EBL)’가 한림대 산학협력관에 구축된다. EBL 장비 설치에 따라 시와 도가 추진하고 있는 양자정보통신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EBL 장비가 한림대로 운송 완료돼 설치에 들어갔다. 해당 장비 구축은 시와 도가 함께 총 30억 원의 예산으로 강원테크노파크에 위탁해 추진했다.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확보했다. 장비 설치에는 약 6주가 소요되며 오는 4~5월 중 장비의 본격적인 가동을 알리기 위한 ‘나노융합팹’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 인성병원과 지역 응급의료 협력

시와 인성병원은 지역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당초 의료계 집단행동이 해소될 때까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기로 협의했지만, 의료계 집단행동 해소 이후에도 지역주민을 위해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인성병원이 지난 2월 27일부터 응급실 24시간 운영에 들어간 후 지역 대학병원 응급실 경증 환자의 이용률이 대폭 줄었고 대학병원의 경증 환자 수용에 대한 부담도 줄어드는 등 지역 응급의료센터의 응급실 과밀화 현상이 일부 해소됐다.

춘천시 ‘워케이션’사업 호응

춘천시가 관광정책으로 공을 들이는 ‘워케이션’ 사업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5개 기업과 단체가 워케이션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 6~8일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이상원미술관에서 워케이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숲속 미술관에서 원격 업무와 각종 미술 프로그램을 연계해 일과 휴가를 진행했다. 시는 현재 숲과 호수를 배경으로 하는 7개 숙소를 거점으로 워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서울경제진흥원과 협업하여 수도권 중소기업 개별 근로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의 관광정책과 250-3064) 

소양강쌀 수도권 진출 교두보 확보

소양강쌀이 서울 송파구청에 연간 4.4톤이 납품되며 수도권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소양강쌀은 타 지역의 값싼 쌀과 가격경쟁에서 밀려 대규모 급식업체와 구내식당 납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지난 7일 송파구청 대회의실에서 송파구청, 솔바우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송파공영푸드와 매달 3톤, 연간 36톤을 오는 12월 10일까지 납품하기로 계약을 맺기도 했다.

박종일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