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갑·을 주자들 후보자 등록 완료
‘원팀’ 강조하며 선거 운동 본격 시작

4·10 총선 후보자들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4·10 총선 후보자들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4·10 총선 춘천지역 후보자들이 지난 21~22일 이틀간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지역구 획정과 공천이 늦어지면서 선거운동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후보자들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후보자 등록을 하더라도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부터 할 수 있다. 후보자 등록 마감일 후 6일째 날부터 선거기간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은 ‘선거기간 개시일부터 선거일 전일’까지에 한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총선 전날인 4월 9일까지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까지는 △선거사무소 개소 및 현수막 게시 △명함 배부 △문자메시지 및 홍보물 발송 △어깨띠 및 표지물 착용 등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방식으로만 일정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강원선관위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까지는 예비후보자에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며 “후보자 등록 후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학력·납세 등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춘천 갑 후보와 전성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후보는 ‘원팀’으로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허영·전성 후보는 지난 18일 소양강처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 발전을 위해 △기업혁신파크와 수열에너지클러스터 조기 완공 △수도권 광역철도 GTX-B 춘천 연장 사업비 문제 해결 및 조기 완공 △춘천역세권 개발 및 캠프페이지 국가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서면대교와 소양8교 조기 완공 △중앙고속도로 철원 연장 △제2경춘국도 조기 완공 △강원내륙선(철원-춘천-홍천-원주) 추진 등 7대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춘천 갑 김혜란 후보도 원팀을 강조하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강대규·박영춘·최순극·허인구 등 공천 과정의 경쟁자들이 김 후보를 지지하며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나선 가운데 지난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선대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녹색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지난 19일 선거운동본부출범식을 갖고 강원도를 녹색과 정의, 평등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강원특별법 전면개정 △공공중심 녹색인프라 확충 및 정의로운 산업전환 △최저임금 지급·인상 △농어민 기본소득 도입 및 소득안전망 강화 △소상공인 코로나 대출이자 감면, 손실보상·피해지원 확대 △미세플라스틱 없는 강원 등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도당 사무처장으로 활동중인 이효성 비례후보는 “다채로운 강원의 자연을 닮아, 다양한 출신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차별과 혐오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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