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개별공시지가 열람

시가 오는 4월 8일까지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열람 및 의견을 접수한다. 개별공시지가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개별토지에 대해 시·군·구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매년 결정·공시하는 단위 면적당 가격이다. 조세, 각종 부담금, 복지 분야 등의 기초 자료로 널리 쓰인다. 시는 2024년 1월 1일 기준, 24만 8천369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 산정 및 평가사 검증을 마쳤다. 시청 토지정보과 또는 2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지난해 도입한 문자를 통해서도 개별공시지가를 받을 수 있다. 춘천시 토지소유자 중 개별 통지 신청자는 온라인(landprice.chuncheon.go.kr) 및 방문 접수(토지정보과 지가조사팀)를 통해 문자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의견이 있는 소유자 또는 이해 관계인은 신청서를 작성하여 방문, 우편,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의견이 접수된 토지에 대해서는 평가사 검증 및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30일 결정·공시된다. 자세한 문의는 춘천시청 토지정보과 지가조사팀(250-3814, 3812, 3262)으로 하면 된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봄내살림마켓’

시민 주도의 중고 물품 나눔장터 ‘봄내살림마켓’이 지난 23일 열렸다. 봄내살림마켓은 재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대표행사로,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45회 열렸다. 올해는 춘천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보조사업자로 선정됐다. 첫 장터가 지난 23일 오후 1~4시에 에너지카페 사과나무에서 열렸다. 시민 누구나 중고 물품을 가져와 판매하고 나눌 수 있으며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총 10회 개최될 예정이다. 1회용 컵에 다육이를 심는 자원순환 체험, 헌 옷을 콩으로 교환해 주는 자원순환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포장지를 사용하지 않는 만큼 콩을 담을 용기를 가져와야 한다. (판매자 참여 문의 : 춘천두레생협 김윤희 매니저 010-3618-6919)

축사시설 화재 예방 강화

시가 지역 축사 시설 화재 예방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긴급 안전 점검을 펼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지역 돼지 농가에서 발생한 화재에 따른 육동한 시장의 특별 지시로 이뤄졌다. 지난 7일 새벽 4시경 사북면 지암리의 돼지 농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돼지 920마리와 축사 5동이 모두 불에 탔다. 축사는 산림과 가까운 만큼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시설이다.

재난안전담당관실·축산과·환경정책과·소방서 등 합동 점검팀은 축산시설의 노후 정도 및 규모를 고려하여 약 10개소를 우선 점검한 후 사후 조치 사항을 계속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3월부터 집중안전점검 점검시설 주민신청제를 시행하고 있다. 집중안전점검 점검시설 주민신청제는 주민이 직접 신청한 시설물 중 선정된 시설에 대해 민·관 합동 안전 점검을 해 위험 요인을 해소하는 제도다. 신청 대상은 마을회관·경로당·교량·복지회관·산사태 취약지역·노후 건축물 등 공공·민간 분야 소규모 주민 생활 밀접 시설이다.

반려동물산업 창업 지원

시가 오는 4월 12일까지 반려동물산업 창업 지원 대상자를 신청받는다. 지원자는 역량 강화를 위한 창업 교육과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우수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해 입상한 6개 팀에게 시제품 제작과 아이템 개발, 지식재산권 출원 등을 지원한다. 모집 분야는 사료·의약품·의료기기·정보통신기술 제품·용품제조업 등이다. 단순 도소매업과 유통업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강원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ksef.kangwon.ac.kr)에서 하면 된다. 시는 2022년 사업 시작 후 22개 팀의 창업 교육, 13개 팀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

야생 너구리 광견병 예방 미끼백신 살포

미끼백신 살포 지역은 신북읍 등 야생동물 출몰 지역 14곳이다. 미끼백신은 어묵이나 닭고기 반죽 안에 백신을 넣었다. 광견병의 주된 종숙주인 너구리는 광견병에 걸려도, 대다수가 증상이 없어 광견병 예방이 중요한 동물이다. 사람이 만지면 체취가 묻어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고, 간혹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도 있는 만큼 등산 중 미끼 백신을 보더라도 만지면 안된다.

도서 택배 서비스 확대 운영

올해부터 장애인은 물론 임산부와 70세 이상 어르신, 다문화 가족까지 택배로 도서관 책을 받을 수 있다. 춘천시립도서관 회원가입 후 취약계층 도서 택배 서비스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1인 6권 이내, 14일간 도서를 대출할 수 있다. 반납은 택배 반송 처리를 하면 되고 전체 대출 도서를 일괄 반납해야 한다.

74년 만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육동한 시장이 지난 18일 한국전쟁 참전유공자인 故정일모 일병의 자녀인 정세현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헌신하고 그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대한민국 5개 등급 무공훈장 중 4등급에 해당한다.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한국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이를 전달하지 못한 유공자를 발굴해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31년에 태어난 故정일모 일병은 1950년에 입대해 한국전쟁 중 철원지구 전투에서 공훈을 세워 훈장 수여가 결정됐다. 정세현 씨는 “고인이 되신 아버님이 자랑스럽고, 숭고한 정신을 되새길 수 있어 기쁘다”라며 말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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