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덕두원2리 이춘재·응우옌티탄 부부 딸 출산
2022년 9월 이후 처음···곳곳에서 축하 행렬 이어져

 

춘천시 서면에서 1년 7개월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 춘천시 서면 덕두원2리 이춘재(52)·응우옌티탄(28)부부 사이에서 예쁜 딸인 이정미 양이 탄생했다.

서면에서는 지난 2022년 9월 6일 출생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출생신고가 없었다.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에 마을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 씨 부부 집을 방문해 축하하고 있다. 출산 소식을 들은 육동한 춘천시장도 축전을 통해 “두 분의 가정에 내린 이 작은 기적은 마치 봄날의 첫 새싹처럼 우리 마음에 따스한 빛을 선사합니다”라며 “이정미 아기의 탄생은 마치 서면 밤하늘을 수놓는 별빛같이 우리 춘천에 새로운 빛을 더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도 축전을 보내 축하를 전했다. 김 지사는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늦둥이 딸 정미의 탄생은 강원특별자치도에는 큰 희망”이라면서, “아름다운 이름처럼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씨 부부에게는 첫만남꾸러미(200만 원), 부모급여(100만 원), 아동수당(10만 원), 강원특별자치도 육아기본수당(5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청 실·국장 모임인 봉의회에서도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신생아 육아용품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춘재 씨는 “개인적으로도 아기가 생긴 거에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뿐인데 주민들의 축하까지 받게 되어서 2배의 기쁨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석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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