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청 일대에서 열린 타종행사에 많은 춘천 시민들이 참여해 2016년 병신년의 첫 날을 함께 맞이했다. 다사다난했던 2015년 을미년을 보내고 새로운 해를 반갑게 맞이하기 위해 시청 일대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춘천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타종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각자의 소망을 빌며 모두가 함께 붉은 원숭이의 해를 환호성으로 맞이했다. 참석 인사들이 제야의 종을 울리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고 하늘에선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한 해가 지나가며 초·중·고 학생들은 새로운 학년에 들어가고, 정들었던 학교를 졸업하여 새로운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수차례 거치고 몇 년 동안 준비했던 큰 시험을 치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성인이 되어 학교를 벗어나 사회로 나가게 된다. 이러한 변화를 맞이하기 전 주어진 1월과 2월, 두 달의 기간을 새로운 적응을 위해 준비하거나 또는 학업에 열중했던 나날들을 뒤로 하고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여가시간을 즐기는 등 각각의 방법으로 시간을 보내며 한 해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이 두 달의 기간을 놓고 한 선생님은 “이 시간이 한 해를 준비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그 시간을 자유롭게 만끽하느라 학업을 너무 멀리하지 않고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라고 학생들에게 충고의 말을 전했다. 학교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 할 수 있는 기간인 만큼 더욱 선생님의 충고를 새겨들어 이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어 한 해를 좋은 출발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박서현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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