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시청사 신축비를 최종 결정했다.

춘천시는 지난달 26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사 건립비를 90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토지매입, 설계, 기타부대, 감리비 등 부대비용은 100억원, 공사비는 8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시청사 건립비 900억원은 올해 60억원, 2016년 300억원, 2017년 300억원, 2018년 240억원으로 나눠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300억원이 부족해 논란이 많았던 사업비 조달 문제에 대해 “부족분 300억원은 기존 청사건립 200억원에다 2년간 시비에서 50억원씩만 확보하면 된다”며 “현재 예산 증가세로 볼 때 시비 100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60년 동안 인근 건물을 사들이거나 가건물을 지으면서 버텨왔지만 공간부족과 주차문제로 몸살을 앓아 왔다. 10년이 넘는 논란 끝에 시는 현 부지에 신청사를 짓기로 결정했다. 시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2만1천㎡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신청사를 지을 계획이다.

올겨울부터 신청사 건립까지는 옛 춘천여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임시청사로 사용한다.

이상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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