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사(上院寺) 좌측 절벽 위에 있으며 자연동굴로 동굴의 좌측에 출구가 하늘로 향하게 되어 있어 통천굴(通天窟)이라고 불린다. 《조선환여승람》에는 삼악산 통천굴에 대해 “최씨굴: 임진난 때 최대지(崔大智)가 병화를 피하여 삼악산 고지암 통천굴에 숨어 들어갔는데 이후 자손들이 삼천리에 거주하였다”고 기록하였고, 《수춘지》에는 “통천굴: 상원사 뒤에 있다. 처음에는 널찍하다가 점차로 좁아지며 기어서 위로 오르면 이내 만경대(萬景坮) 위로 나가므로 이름이 붙여졌다”, “통천굴 옆에 직녀굴이 있다. 예전 임진왜란 때 최대지가 여기서 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