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황망한 부음. 《녹색평론》 발행인이자 이 땅에 생태문명의 뿌리를 심기 위해 고군분투하셨던 참 스승 중의 한 분인 김종철 선생께서 지난 주 너무도 갑작스럽게 흙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글에 앞서 故 김종철 선생의 명복을 빕니다.30년 넘게 시를 써오면서 라는 시를 두 편 썼다. 오늘은 그 두 편의 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편의상 과 로 하겠다.을 쓴 것은 대우 다닐 때 그러니까 27년 전쯤의 일이다. 인도 바라나시에 갔던 적이 있다. 대부분의 일정은 회사 비즈니스에 맞
인도인의 모든 삶은 종교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도 없을 만큼 종교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특히 결혼제도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인도 종교의 하나인 브라만교는 정통 힌두교의 전신으로서 혼인이라는 것은 신랑과 신부 두 사람의 결합을 넘어서 새로운 가정을 통해 자신의 카스트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착화시키는 데 그 의미를 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결혼의 외적인 형식을 매우 중요시하며 성대하고 화려하게 치장을 한다.결혼식 2~3일 전에 신부가 여자 친구들과 함께 손에 헤나를 그리는 ‘메헨디’ 의식이 있는데, 이슬람의 문화에서 영향을 받
한국 독립영화의 맏형, 고 이성규 감독 춘천 출신으로 우리나라 독립영화계에 큰 족적을 남기고 50년의 짧은 삶을 마감한 고 이성규 감독.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년 5개월이 넘은 지난 4월 7일 ‘제3회 들꽃영화상’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들꽃영화상’은 저예산 독립영화에 주는 상으로 2014년 시작되었다. 이 감독은 사후인 2014년 4월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선정하는 2013년을 빛낸 독립영화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감독의 생애는 한국 독립영화의 역사이고, 현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감독은 2010년